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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3, 미래 PC 트렌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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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PC축제 컴퓨텍스 2013 '이모저모'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아시아 최대 PC 전시회 '컴퓨텍스 2013'가 지난 4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타이페이 국제무역센터에서 개최돼 전 세계 PC이용자와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컴퓨텍스 2013, 미래 PC 트렌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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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는 미국의 세계가전전시회(CES)와 독일의 세빗(CeBit)과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IT) 전시회로 꼽히는 컴퓨터 전시회다. 모바일 기기의 부상으로 올해는 참여 업체가 지난해 1796개에서 올해 1742개로 소폭 감소했고 열기도 당초 예상보다 뜨겁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 기기가 약진하면서 PC시장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클라우드와 스마트 모바일, 터치 애플리케이션'으로 압축된다.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잠식하는 PC시장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컨버터블 노트북과 패블릿, 태블릿PC 등이 대거 전시됐다. 일반 PC도 터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서는 실질적인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인텔의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 공개가 눈길을 모았다. 하스웰은 울트라북을 위해 개발한 플랫폼으로 저전력 기술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3세대 대비 50%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배터리 성능 향상으로 활성화 상태에서는 3시간, 대기모드에서는 2~3배 효율 향상된다.


하스웰 발표에 맞춰 PC 제조사들도 이를 탑재한 다양한 PC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서와 에이수스 등 PC 제조사들은 하스웰과 신규 아톰 프로세서인 베이트레일을 탑재한 PC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컴퓨텍스 2013, 미래 PC 트렌드 보여줬다


대만 최대 컴퓨터 회사인 에이서는 윈도8을 탑재한 8인치 태블릿PC와 5.7인치 패블릿(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합성어) 등을 공개했다. '리퀴드 S1'이라 불리는 패블릿은 1280X720 픽셀을 지원한다. 1.5GHz로 동작하는 미디어텍 MT6589 쿼드코어 프로세서, 1GB의 메모리와 8GB의 저장공간을 가졌다. 단 4G LTE 통신은 지원하지 않으며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초고해상도 울트라북 모델인 '아스파이어 S7-392'은 인텔 4세대 프로세서인 하스웰을 탑재하고 13.3인치의 터치스크린 액정에 WQHD(2560X1440 픽셀)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한다.


컴퓨텍스 2013, 미래 PC 트렌드 보여줬다


에이수스도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129달러(약 14만5000원)의 초저가 태블릿PC를 소개했다.


행사에선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상거래, 스마트 리빙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포럼도 개최된다. 클라우드 포럼에는 인텔, 오라클, 샌디스크, NXP, 웨스턴디지털이, 모바일커머스 포럼에는 이베이, 그루폰, 스마트리빙 포럼에는 IBM과 ST, 포드, NXP, 퀄컴, 지멘스, 마벨의 임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전 세계 바이어 3만6000명을 포함해 13만명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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