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주 레바논 한국대사관에서 동명부대 김경환 부대장(대령)을 비롯한 부대 장병들을 만나 격려했다.
정 회장은 이날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레바논의 경기를 앞두고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레바논 현지에서 평화 유지 활동을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함이었다. 정 회장은 소정의 성금과 축구공을 장병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동명부대는 2007년 7월 탄생했다. 레바논 내전을 종식시키고 인근 지역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연합(UN)의 요청에 따라 파병이 결정됐다. 동티모르 상록수 부대에 이은 두 번째 전투 부대 파병이자 다섯 번째 평화유지군(PKO) 임무.
이후 동명부대는 평화 유지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UN으로부터 '최고의 PK부대'란 평가를 받았고, 현지 주민들에겐 '신이 내린 선물'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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