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채웅]
농번기 군내버스 5일시장 경유…월 1회 이상 ‘전통시장 가는 날’ 지정
영암군(군수 김일태)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군은 서민생활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영암과 신북 5일시장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또 시종 5일시장을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장옥 신축과 함께 주차장·휴게실·아케이드 등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상인들도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고객선 지키기, 가격 및 원산지 표시, 친절운동 등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쾌적하고 신뢰감 넘치는 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월 1회 이상 ‘전통시장 가는 날’을 정해 군 산하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시장에서 식자재와 생필품 구매 등 장보기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물가조사 모니터 요원을 배치해 주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품목을 중점관리하고 물가조사 결과를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물가동향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일태 군수는 “5일시장 이용객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라며 “바쁘고 더운 농번기에는 버스를 타기 위해 시장과 버스터미널을 왕복 40여 분 걸어서 다녀야 한다”면서 “이러한 불편 때문에 시장상인과 이용객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농번기와 혹서기를 맞이해 5일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군내버스를 5일 시장을 경유하도록 했고 교통안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전통 시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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