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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형 "미쉐린 코리아, 10%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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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형 "미쉐린 코리아, 10% 성장 목표" 김보형 마쉐린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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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올해는 지난해 보다 10%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김보형 미쉐린 코리아 대표가 제동력과 핸들링 성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고성능 승용 타이어 '미쉐린 프라이머시3' 출시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 타이어 시장의 올해 예상 성장률이 3~4% 수준임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목표다.

김 대표는 3일 "타이어의 브랜드 신뢰도는 한 번 무너지면 회복하기까지 10년 이상이 걸린다"며 "성장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프라이머시3'를 통해 미쉐린 브랜드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국산 브랜드에 비해 가격은 평균 15% 정도 비싸지만 충분히 경쟁할만하다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타이어는 2만개의 자동차 부품 중 한가지가 아닌 어떤 상황에서도 탑승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면서 "미쉐린 처럼 안전, 연비효율성 여러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타이어 회사는 많지 않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프라이머시3'는 앞선 테스트 결과 경쟁사 보다 뛰어난 제동성능을 보유했다. 내부개발 직후인 2011년 테스트 시행 전문회사 독일TUV Sud와 IDIADA사에 비교 테스트를 의뢰한 결과 유럽시장의 4대 주요 경쟁사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성적표를 받았다. 마른 노면에서는 시속 100Km에서 급제동 시 경쟁제품들보다 평균 2.2m, 젖은 노면의 경우 시속 80Km에서 급제동 시 평균 1.5m 가 더 짧았다.


연비효율성 역시 경쟁사를 압도했다. '프라이머시3'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2등급으로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노블 2', 금호타이어 '마제스티 솔루스', 브리지스톤타이어 '투란자 GR20' 등 보다 높았다.


미쉐린은 타이어의 세 가지 주요성능인 '안전', '수명', '연비'를 모두 최대한 향상시킨다는 개발정책을 고집하고 있다. 이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3년의 개발기간이 소요되었으며 2만5000개 이상의 프로토타입 타이어를 제작했다. 총 개발 주행거리는 2000만Km에 이른다.


김 대표는 "지난 해 도입된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 따라 이 제품은 프리미엄 승용 타이어임에도 불구하고 연비효율 3등급, 젖은노면 제동력 2등급을 획득했다"며 "경쟁사 동급 제품들 중에서 최고 등급"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형 타이어는 이미 아우디 A6, 포드 뉴몬데오, 볼보 V60, 벤츠 S클래스, 폭스바겐 뉴골프 등의 차량에 기본장착(OE) 으로 적용됐다. 한국 시장에서는 16, 17, 18인치 위주로 총 23개의 사이즈를 공급한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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