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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100日..코스닥만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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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대통령' 표방 8% 올라
바이오·제약, IT업종 호조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지 4일로 꼭 100일을 맞았다. 박 대통령이 '중소기업 대통령'을 표방한 만큼 지난 100일 간 증시에서는 중소, 중견기업이 대다수인 코스닥 시장은 신바람이 났다. 반면 대기업 위주의 유가증권시장은 '갑의 횡포' 방지책, 오너 비자금 수사 등으로 된서리를 맞으며 풀이 죽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2월25일부터 전날까지 코스닥지수는 527.27포인트에서 569.41포인트로 약 8% 상승했다. 규모도 증가해 시가총액은 117조1965억원에서 129조1456억원으로 약 11조95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009.52포인트에서 1989.57포인트로 1% 하락했고 시총도 6조5000억원 가량 쪼그라들었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 후 100일 동안 코스피 지수가 1709.13포인트에서 1819.39포인트로 6.5% 상승하고 코스닥지수는 1.6% 하락했던 것과 정반대다.

업종별 주가도 명암이 갈렸다. 박근혜 정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격상하고 일자리창출산업으로 바이오를 꼽으면서 바이오제약업종은 만세를 불렀고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후 ICT(정보통신기술) 관련주인 미디어, IT업종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미디어 관련주인 스포츠서울(139%), 미디어플렉스(107%), 아프리카TV(70%), CJ CGV(23.19%), CJ헬로비전(21.86%) 등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신정부 들어 다스텍(119%), 토비스(108%), 파트론(34%) 등 휴대폰 부품주 위주의 IT업종과 네이처셀(138%), 한미사이언스(104%), 삼천당제약(99%), 이지바이오(84%) 등 바이오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후 100일 동안에는 4대강, 신재생에너지, 자전거 업종 등이 정책 수혜 기대감 속에 급등했다. 대통령 취임후 100일 동안 정부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신 정부의 '창조경제' 기치와 중소기업 위주의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내수 관련 중소형주가 상승할 것이라고 점쳤다. 다만, 하반기에 중국과 유럽 등 대외환경이 개선되면서 대형주가 좋아지면 중소형주 랠리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닥 포트폴리오는 압축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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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신 정부가 대기업 위주의 수출경제를 중소기업 위주의 내수경제로 바꾸려는 의지를 갖고 있어 코스닥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중국과 유럽시장이 회복되면서 대형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대형주 대안 성격인 코스닥이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 코스닥 종목을 압축해 투자해야 할 것”이라며 “제약, 바이오는 너무 올라 부담스럽고 내수 서비스 관련 중소형주가 계속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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