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SK C&C 대표, 방글라데시 ICT사업협력 논의

방글라데시 정부대표단과 간담회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 C&C는 3일 방글라데시 정부인사 3명이 본사를 방문해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카말 우딘 아메드 방글라데시 정보통신부 차관보, 와두드 모하메드 압둘 방글라데시 국회 ICT 상임위원장, ICT 상임위 소속 국회의원 등 3명은 SK C&C 본사를 방문해 정철길 대표와 만났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SK C&C가 수행중인 ‘방글라데시 정부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성공적 완수와 추가사업에 대해 방글라데시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고, 방글라데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IT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정 대표는 한국의 ICT 및 전자정부 기술역량이 경제발전의 중요 동력임을 강조하고 정치·경제·문화발전을 위한 전자정부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SK C&C가 지난 11월 수주한 방글라데시의 정부네트워크 구축사업은 방글라데시 중앙부처와 산하 행정기관 전체를 백본 네트워크로 구성하고 전자정부 전용 광케이블망과 전송망, 인터넷망 등을 포괄하는 국가 기간전산망 구축 사업이다. 이번 방문은 사업과 연계된 고위공무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방글라데시 정부 관계자들은 1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한국의 전자정부 현황을 견학할 예정이다.

SK C&C는 이를 계기로 향후 전국망 구축 등 추가사업과 함께 방글라데시 정부가 2021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국가정보화 계획 ‘비전 2021’과 관련된 다양한 전자정부사업을 발굴하고 주변 인접국가로의 시장확대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SK C&C는 정 대표 취임 후 ‘Beyond Domestic, Beyond IT서비스’라는 비전 하에 거점별, 사업별 특화전략을 기반으로 진출한 해외 거점국가에서의 추가사업 발굴 및 인접국가로의 사업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