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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주민이 직접 공원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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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직접 공원을 입양해 관리하는 ‘공원돌보미’ 제도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공원의 실질적 주인인 주민들이 가까운 공원을 직접 관리하는 ‘공원돌보미(Adopt-a-park)’ 제도를 시행한다.


‘공원돌보미’ 사업이란 이미 미국이나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지역내 공원을 각종 단체나 시민에게 입양해 지역주민의 자원봉사로 공원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구는 주민 누구나 즐겨찾는 공간을 활용해 능동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기업체, 종교단체 등과 공원돌보미 관리협약을 맺었다.


신림근린공원의 경우 산돌교회에서, 관악산공원은 관악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담당하며 상도근린공원은 SK브로드밴드와 용주사에서 공원을 입양했다.

돌보미는 주로 잡초제거, 꽃이나 나무 심기, 화단 가꾸기 등 환경정비와 파손된 시설물이나 위험요인, 불편사항을 신고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시간 및 횟수는 참가자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정한다.

관악구, 주민이 직접 공원 돌본다 공원 돌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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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관리 뿐 아니라 이용프로그램 운영과 체험활동 교육 등 재능 기부에도 앞장서 지난 4월 식목월에는 직접 기부한 나무 4500주를 심기도 했다.


구는 공공인력과 비용으로만 관리하던 공원을 지역 주민이 함께 가꿔 좀 더 세심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공시설에 대한 주인의식과 지역 사랑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원돌보미 관리 협약이 체결되면 공원내 관리단체명을 표시하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청소용품을 지원한다.


또 공원관리에 따른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공원돌보미 참여를 원하는 종교단체, 학교, 어린이집 및 유치원, 기업은 관리하고 싶은 공원을 택해 서울시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신청하거나 공원녹지과(☎880-3677)로 전화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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