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의 이청아(오다정 역)가 이민우(이장호 역)의 내연녀 윤주희(김난희 역)의 계략으로 위기를 맞았다.
아들 지우(황재원)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난희에게 반격을 시도했던 그녀가 난희의 모함으로 시어머니 은옥(김청)과 장호의 오해를 산 것.
지난 주말 방송분에서는 다정이 난희에게 회사를 그만둘 것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는 남편의 여행 트렁크에서 그녀의 슬립이 나온 것을 증거로 그녀에게 회사를 그만 둘 것을 요구했지만, 난희는 오히려 다정이 그 슬립을 넣어 본인을 모함한다며 은옥에게 거짓말을 전했다.
이에 은옥은 다정을 불러 "홍박사한테 전화해놓을 테니 상담 시작하자"라며 그녀를 의부증으로 오해했고, 그런 상황에 다정은 기가 막혔지만 "정말 제 것이 아니다. 믿어 달라"며 은옥과 장호에게 애원했다. 하지만 이미 난희의 거짓말에 넘어간 두 사람은 다정의 말을 듣기보다는 그녀를 계속 몰아세워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눈물로 애원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다정이 불쌍해서 어쩌면 좋나" "보는 내가 다 마음이 아픈데, 다정이는 오죽할까" "강단 있는 러블리 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청아는 아들 밖에 모르는 러블리 맘으로 여리고 희생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편의 외도로 무너져가는 가정을 지키려는 엄마의 마음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더풀 마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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