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 시설관리공단의 한 직원이 '견물생심(見物生心)이란 말이 무색하게 주인 잃은 돈가방을 찾아주어 화제다.
양천구시설관리공단 주차사업팀의 현장근로원인 배 모씨는 지난 5월 24일 오후 5시40분경 신정4동의 노상공영주차장에서 근무하던 중 바닥에 떨어져 있는 손가방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누군가 떨어뜨렸을 것으로 생각하고 주인을 찾아주고자 내용물을 확인해보니 가방 속에는 5만원권을 비롯한 400만원 상당 현금이 들어있었다.
가방을 잃어버린 주인의 심경을 염려한 그는 그 즉시 경찰에 유실물 습득신고를 했고 가방은 안전하게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번 청렴실천의 귀감이 되고 있는 배 씨는 11년째 공단의 현장근로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평상시에도 청렴하고 성실한 근무태도로 주변 동료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번 일을 두고도 주위에서는 그라면 당연한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