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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박근혜 정부는 '방관 정부', '뒷짐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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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31일 "냉정하게 돌아보면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은 '방관 정부'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 빨간 불이 켜졌지만 정부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뒷짐정부라 이름붙여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공공의료 정상화에 지자체일은 나몰라라 하고, 부실 보육은 지자체 탓이라고 나몰라라 한다"면서 "원전안전 불감증은 납품업체 탓으로 돌리고 서민납세, 기업탈세 등 세정 부정에 뒷북친다"고 질타했다.


탈북 청소년 라오스 북송사건을 언급하며 "탈북청소년 9명의 4번에 걸친 SOS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뒷짐지고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6월 국회에서 을을 위한 국회를 만들겠다"면서 "갑을 관계를 정상화하고, 공공의료보육을 정상화하고 공공세정 공정화에 매진하겠다"면서 정부와 여당 협력을 촉구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을 향해 진주의료원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진주의료원의 운명은 공공의료의 미래"라며 "공공의료에 대한 홍준표 지사의 행태는 문자 그대로 공공의 적이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진주의료원 문제는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는 문제고,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정부와 여당)은 말로만 공공의료 확대 타령을 말고 행동으로 대책으로 살려야 한다"면서 국정조사 수용을 압박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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