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김문수";$txt="";$size="125,200,0";$no="201305310939184859215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사회복지사'의 고되지만, 보람된 삶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그간 사회복지사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왔다. 자신의 외동 딸과 사위가 모두 사회복지사인 상황에서 자칫 발언이 왜곡돼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최근 사회복지사들이 과로 등으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김 지사도 사회복지사 사위와 딸을 둔 부모 입장에서 남의 일 같지 않았던 모양이다.
김 지사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회복지사, 어려운 이들과 착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글을 올렸다.
김 지사의 말처럼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의 근무여건은 열악하다. 지난해 4월 경기복지재단이 도내 사회복지시설 154곳에서 일하고 있는 1583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경기도 사회복지 생활시설 근로자 근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1인당 평균 임금은 203만원이었다. 또 10명 중 7명은 여성이었으며, 근무형태는 밤샘을 해야 하는 2교대가 60%를 넘었다. 나아가 이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8.7시간으로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근로시간(45.8시간)보다 3시간이나 길었다.
경기복지재단은 따라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월 사회복지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복지재단 9층에 '경기복지평생교육원'을 설치했다. 경기복지평생교육원은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지속적, 전문적 교육 지원을 맡고 있다.
한편, 경기도내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자는 지난해 말 기준 6만8700명이며, 이중 절반이 안되는 3만2000명만이 취업한 상태다. 취업률이 50%를 밑도는 것은 취업여건이 열악해 취업 후 전직 등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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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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