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와 남동생 장경영 씨가 장윤정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육씨와 장씨는 지난 30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장윤정이 최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언급한 재산 탕진설과 10억 채무설 등에 대해 해명하고 장윤정이 그동안 자신들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씨는 "누나가 금전 문제로 우리와 오해가 생긴 뒤 짐을 싸서 나갔고 이후 수상한 사람들이 엄마를 미행했다"며 "이 증거는 흥신소 직원이 어머니가 차에 타는 사진 세 장을 증거로 보여줘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보더라도 어머니는 멀쩡한 상태이지 않으냐. 그런데 누나는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으려고 했고 사람을 시켜 죽이려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도박설에 관해 육씨는 "만약 내가 도박을 했다고 한다면 나를 미행했을 때 도박 현장을 잡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한증막에 가서 고스톱을 치는 정도다. 함께 모여서 국수나 밥을 먹는 정도인데 도박이라고 말할 정도로 큰돈을 쓴 적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육씨와 장씨는 또 통장과 10년간의 지출 내용을 증거로 제시하며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부동산 매입으로 31억원(대출금 11억6000만원) 장윤정 운영경비로 17억7000만원, 가족생활비로 18억3000만원, 사업투자비로 6억원을 포함해 총 73억1000만원이 사용됐다. 장윤정이 주장하는 10억 빚은 부동산 구매에 쓴 대출금일 뿐 재산탕진은 말도 안 된다"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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