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자치구 중 최초로 2014년 서울시 참여예산으로 추진할 주민제안사업을 구 총회를 통해 선정한다.
구는 지난 4월22부터 5월10까지 주민제안사업을 접수한 결과 시민직접제안사업 40건, 동지역회의 및 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사업 15건 등 총 55건이 접수됐다.
참여예산 분과위원장 회의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 사업에 대해 31일 개최되는 총회에서 서울시에 제출할 제안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기로 했다.
총회는 ‘나가수’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제안자가 사업설명을 하면 참여위원들이 무선채점기를 이용, 투표를 하게 된다.
모든 사업에 대한 투표가 완료되면 점수가 높은 사업부터 우선순위로 서울시에 제출할 사업으로 선정된다.
총회에서 선정된 주민제안사업의 시행 여부는 6월에 열리는 서울시 분과위 심사를 거친 후 7월27, 28일 이틀간 개최될 ‘서울시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날 제1기 주민참여위원의 활동이 종료됨에 따라 제2기 주민참여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민선5기 핵심사업인 주민참여예산제를 주민주도의 거버넌스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120명의 주민참여위원들은 지난달 평균 3대1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으며 향후 2년간 각 위원회별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에 제2기 주민참여위원으로 새로 선정된 전명순 위원은 “2012 지자체 예산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제를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게 부담스럽지만 좀 더 내실화되고 성숙된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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