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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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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6/6) 영화 '잠 못 드는 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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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Movie
잠 못 드는 밤
30일 개봉 ㅣ 감독 장건재 ㅣ출연 김수현 김주령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장편부문 대상과 관객상을 타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작품. '잠 못 드는 밤'의 주인공 주희(김주령)와 현수(김수현)은 결혼 2년차 신혼부부다. 주희는 요가 강사를 하고, 현수는 멸치공장에서 일을 하며, 작은 임대아파트에서 평범하게 살아간다. 이 둘 사이에 극적이고 흥미진진한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고민의 정도도 아이를 언제 갖느냐, 공장 일을 계속하느냐 등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산책로에서 함께 나누는 대화는 일상적이다 못해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더 극적이다. '에든버러국제영화제'에서는 학생비평가상을, 제34회 낭뜨3대륙영화제에서는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거머쥐었다.


Theatre
'2013 갈매기' (체홉, 그 이후 쇼팽을 만나다)
6월22일부터 7월14일까지ㅣ동숭아트센터 동숭홀 ㅣ연출 강태식ㅣ출연 양미경 김예령 김명수 송영규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홉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2013 갈매기'는 오는 9월 안톤 체홉의 고향에 있는 타간로크 체홉 드라마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체홉 국제연극 페스티벌 '체홉의 집으로'에 국내 작품으로는 최초로 공식 초청됐다. 은퇴한 여배우 아르까지나는 자신의 정부인 소설가 뜨리고닌과 함께 오빠 쏘린의 집에 내려온다. 아르까지나의 아들 꼬스쟈는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꿈꾸며 자신의 연인 니나를 주연으로 세워 공연을 한다. 아르까지나는 그 연극이 못마땅해 계속 훼방을 놓고, 화가 난 꼬스쟈는 공연을 중단하고 니나와의 사이도 벌어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어 원본을 최초로 우리말로 번역해 보다 정서적인 교감을 극대화했다. 은퇴한 여배우 아르까지나와 순수한 열정의 니나, 이 두 여자 사이에서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는 소설가 '뜨리고린'은 김명수, 송영규가 맡았다.

Musical
글루미 데이
6월5일부터 6월23일까지ㅣ대학로 문화공간 필링1관 l 윤희석 김경수 안유진

1926년 8월4일, 일본 시모노세키와 부산 사이를 운항하던 관부연락선 덕수환에서 김우진과 윤심덕이 투신한다. 이 둘은 일본 유학생 출신으로 김우진은 극작가 겸 연극 운동가, 윤심덕은 우리나라 최초의 성악가이자 최초의 대중가수로 유명세를 떨쳤던 인물이다. 게다가 김우진은 당시 유부남이었고 윤심덕은 미혼의 상태였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이 비극적 사건은 당대 최고의 스캔들로 떠올랐다. 윤심덕의 노래 '사의찬미'가 수록된 레코드가 당시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을 정도니까 말이다. 창작극 뮤지컬 '글루미 데이'는 김우진, 윤심덕 외 '사내'라 불리는 등장인물을 한 명 더 등장시킨다. 그리고 그로부터 87년이 지난 지금 그 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내는 식으로 극은 진행된다.


Concert
권순관
6월15~16일ㅣ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

'노리플라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권순관이 1집 '어 도어(a door)'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공연 제목도 앨범의 첫번째 트랙인 '홈 어게인(Home again)'으로 삼았다. 총 11곡이 수록돼있는 1집 앨범을 'a door'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권순관은 "문은 시작과 끝이 맞닿아 있는 매개체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 나의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연말 공연에서 부득이하게 신곡 몇 곡만을 들려줄 수밖에 없었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이자 음반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사운드와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Classic
디토 페스티벌
6월9일부터 6월28일까지 ㅣ여의도 IFC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LG아트센터,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차가운 도시에 따뜻한 바흐의 음악을!'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며 젊고 재밌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디토 페스티벌'이 올해는 6월 한 달 간 열린다. 우선 6월11일까지 여의도 IFC몰에 가면 박진우 작가의 설치 작품 'Listen to Others'를 관람할 수 있다. 작가가 바흐에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들로,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IFC몰 사우스 아트리움에서는 페스티발의 음악감독 리처드 용재 오닐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모던 댄스 무용수 김보람 등이 함께 하는 '스트리트 바흐' 게릴라 콘서트도 열린다. 6월11일 저녁에는 네이버뮤직을 통해 라이브로 생방송되는 '바흐학 개론'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바흐에 대해 알지 못했던 이야기와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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