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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적용 뒤 노인틀니 환자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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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대전지원, 대전시 세종시 충남 충북 주민 치과이용조사, 지난해 7월 보험적용 뒤 42배↑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노인들의 틀니가 건강보험에 들어간 뒤 치과치료환자가 크게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이하 심평원 대전지원)이 6월 구강보건의 달을 맞아 대전시, 세종시, 충남·북 지역의 치과 병·의원의 지난해 건강보험청구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30일 심평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권 치과에서 진료 받은 환자수는 264만명으로 5년전(229만명)보다 15.3% 늘었다. 요양급여비용총액은 1634억원으로 5년전 1137억원에서 43.7% 증가했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틀니는 지난해 7월 건강보험급여에 들어간 뒤 틀니 관련질환인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로 내원한 환자수가 건강보험급여 전보다 42배 불었다.

치과를 찾은 환자 중 ▲치은염 및 치주질환(잇몸염) ▲치아우식(충치) ▲치수(치아내신경) ▲치근단(치아 뿌리) 주위조직의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186만5072명으로 전체의 70.7%를 차지했으며 나이와 남여를 가리지 않고 다발생질환이 상위를 차지했다.


5년전과 비교하면 다발생 상위 3개 질환명은 같았지만 다발생질환 1위인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7.4% 늘어난 반면 치아우식은 0.6% 증가,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 질환은 3.2% 줄었다.


치석제거(스케일링)가 필요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의 경우 건강보험급여가 된 2005년 9월 이후 초기엔 비급여 진료로 치료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최근엔 의사와 국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덕분에 건강보험급여로 치석제거를 받고 있다.


치석제거가 질환악화를 막기 위해 6개월 단위로 재시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환자수는 더 늘 것으로 심평원 대전지원은 내다봤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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