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경협위원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외 44명, 30~31일 양일 간 알마티 방문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30일 중앙아시아 경제대국 카자흐스탄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한국·카자흐스탄 경제협력위원장인 김신 삼성물산 사장과 국내 기업대표 등 44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오는 31일까지 양일 간 알마티를 방문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경제사절단 파견은) 우리 기업들의 진출 애로를 해소하고 에너지, 자원분야 위주 협력분야를 미래 유망산업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며 "한국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 애로요인 해소를 위한 정책을 건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이 건의할 총 5개 분야 13건의 애로요인 중에는 카자흐스탄 입국비자 발급절차와 관련 ▲단기(30∼60일) 체류 시 비자면제 ▲노동허가증 연중 제한없이 발급 ▲노동허가증 발급시 외국인 1인당 일정 수의 현지인 채용 의무화 규정 완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 지난해 양국 간 체결한 공동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추진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현재 사업진척이 늦어지고 있거나 중단된 사업에 대해 카자흐스탄 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기로 했다. 또 신재생 에너지, 그린에너지, 물류 등 비(非)자원·에너지 분야,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서의 협력확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성 워킹그룹'을 신설하고 구체적인 양국기업 간 협력사업을 발굴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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