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엔저도 못뚫은 '휴대폰 코리아'···2분기도 영향無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삼성·LG,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소니는 5위권 밖으로 밀려

엔저도 못뚫은 '휴대폰 코리아'···2분기도 영향無
AD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엔저 공포가 자동차, 철강, 조선 등 국내 산업 전반을 덮친 가운데 휴대폰 업계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엔저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엔화 약세에 따른 해외 시장 매출 감소 등의 타격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히려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며 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가는 추세다.


제조사 관계자는 "일본 스마트폰 제조사가 1분기에도 힘을 쓰지 못했고 2분기에도 약진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며 "오히려 화웨이,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추격을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다른 산업과는 달리 엔저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이유는 글로벌 1위의 휴대폰 경쟁력과 일본 기업의 부진, 휴대폰 시장의 구조적 특징 등이 꼽힌다.


우선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은 일본 기업이 거의 없다. 소니만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대를 유지하며 LG전자, 화웨이, ZTE 등과 3위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일본 제조사의 점유율이 워낙 낮다 보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부품 가격은 글로벌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쉽게 내릴 수 없고 결국 일본 기업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세트"라며 "국내 제조사들이 일본 부품사에서 카메라 렌즈, LCD, D램 등 부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제조 비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통신사 중심의 휴대폰 유통 구조도 한몫을 차지한다. 제조사 관계자는 "휴대폰은 일반적으로 통신사를 통해 판매되는데 '2년 약정 기준 199달러, 299달러, 399달러' 식으로 일정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며 "제조사 프로모션 비용도 수시로 들어가기 때문에 소니가 해외에서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소니가 모바일 AP를 포함해 해외에서 부품을 상당수 수입하는 것도 스마트폰 단가를 낮추기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제품 경쟁력에서는 삼성전자, 애플에 밀리고 가격 경쟁력에서는 중국 제조사들을 따라갈 수 없는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9.7%에서 올해 33.1%, LG전자는 지난해 3.3%에서 올해 4.9%로 점유율이 증가했다.


다만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 장기적으로는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제조사 관계자는 "현재 일본 스마트폰 제조사 대부분이 씨가 마른 상태지만 소니는 저력이 있는 회사로 글로벌 스마트폰 3위 후보군 중 하나"라며 "엔저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엔저가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