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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날씨에 내 아기 아플라" 기능성 유아용품 잘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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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세살난 자녀를 둔 주부 김모씨는 한낮기온이 30도까지 오른 지난 24일, 온라인몰에서 유아용 선크림과 선풍기를 서둘러 구매했다. 올 여름이 평년보다 길고 유난히 무더울 것이라는 전망에 행여 아이가 더위탈까 걱정이 된 것. 그러나 주문한 물품이 배송된 27일, 전국에 집중호우가 내려 기온이 20도까지 떨어졌다. 이번에는 장화와 우비, 제습기를 부랴부랴 구매했다.


최근 일주일새 불볕더위와 집중호우가 번갈아오며 일교차도 10도 이상 차이가 나자 날씨와 관련된 제품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부들 사이에서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위해 기능성 유아용품이 각광받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에서는 흡수성이 좋은 극세사 제품을 비롯해 방수기능이 들어간 바람막이, 위생장화 등의 기능성 제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옥션은 5월 한 달 간 어린 아이들을 위한 바람막이 등 유아용 기능성 아이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 상승했다. 유아 바람막이는 유해한 먼지와 비, 황사바람 등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외부환경에 대비한 상품으로 특히 인기있는 모델은 방수재질에 UV차단기능을 갖춘 기능 상품. 오존주위보가 내려질만큼 강한 자외선과 종잡을 수 없는 비소식에 언제든지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민소매 내의 판매량이 35% 증가하고 아동선글라스가 400% 가까이 매출이 급증함과 동시에 가디건ㆍ스웨터ㆍ조끼 판매도 80% 늘었다. 한낮에는 30도 가까이 올라도 아침, 저녁으로는 20도 남짓해 기온이 10도 가량 차이나기 때문이다.


변덕스런 날씨에 잦은 비까지 이어지면서 같은 기간 우비 판매량도 전년대비 32% 이상 상승했다.


감기예방을 위한 극세사 기저귀도 많이 팔리고 있다. 극세사 기저귀는 아이가 소변을 봐도 차갑지 않은 느낌을 제공해 온도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공기는 물론 각종 먼지차단에 효과적인 항균마스크도 유ㆍ아동 어린이의 환절기 질병예방에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G마켓에서도 기능성 유아용품 판매량이 늘었다. 5월 들어 휴대와 운반이 간편한 휴대용 절충형 유모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콧물 흡입기와 마스크, 손세정제, 제균용품 등 유아동 건강 위생용품 판매량도 30% 늘었다.


서태미 옥션 유ㆍ아동팀장은 "최근 잦은 비, 일교차 심한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이들 건강에 대비하려는 부모들이 기능성 유아용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단순 보온 기능에서 나아가 방수나 항균 기능이 뛰어난 상품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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