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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금융포럼] 관리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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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리스크 관리 선진화 방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신흥국의 금융리스크 관리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터 모건 아시아개발은행(ADB)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7일 열린 '서울아시아금융포럼'의 세번째 세션인 '아시아, 금융리스크 관리 선진화 방안'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신흥국 금융기관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보다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건 연구원은 "신흥국 금융은 인플레이션, 소버린(지도자) 리스크, 정책적 및 경상수지 불균형, 자연재해 등에 따른 충격을 선진국 보다 크게 받는다"면서 "스트레스 테스트가 주의 깊게 모니터링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흥국의 금융시스템은 선진국보다 덜 복잡하면서도 부동산 부문에서의 은행권 대출 규모가 크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법률서비스가 취약하고 거시경제와 외부요인 리스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점도 관심 있게 봐야한다"고 말했다.


같은 세션의 패널로 참여한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은 금융리스크 관리를 위한 조기경보시스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윤 원장은 "한국은 지난 1997년 금융위기 당시부터 조기경보시스템을 활용해왔다"면서 "이를 통해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조기경보시스템의 일환으로 금융스트레스지수(FSI), 조기경보지표(EWI) 등 지수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그는 "FSI는 바깥의 날씨를 알 수 없는 실내의 누군가를 대신해, 창밖을 대신 보고 관측해주는 것을 말한다"면서 "EWI는 3~6개월 이후 미래 경제의 모습을 예측하기 위해 도입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또 다른 금융리스크 관리 방안으로 자본흐름 관리와 역내안전망 등을 꼽았다. 그는 "과거에는 '자본통제'라는 용어를 썼지만 이제는 '흐름 관리'라고 표현한다"면서 "전자는 비거주자(외국인)에 대한 통제를 의미했다면 후자는 내ㆍ외부 상관없이 전체적인 시장 자금을 관리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자본의 유출입을 관리할 수 있는 룰이 생긴 것"이라면서 "표준으로 정해져 있어 국제 상황에서의 시비도 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번 세션에서 좌장을 맡았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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