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중국 빈곤층 노동자, 일명 '농민공'의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년 전국 농민공 감측조사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농민공 수는 총 2억6200만명으로 집계됐다. 농민공 수는 1년 전 보다 3.9% 늘었다. 도시화 진행이 빠른 중부와 서부 지역에서 농민공 수가 각각 6%, 6.2% 증가했다.
젊은 농민공이 점점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고령화 추세가 나타났다.
농민공의 평균 나이는 37.3세를 나타내 2008년에 조사한 34세 보다 높아졌다. 50대 이상이 15.1%, 41~50세가 25.6%를 차지해 40대 이상이 40%를 넘어섰다. 40대 이하 농민공의 비중은 58%로 2008년 70%에서 10%포인트 이상 줄었다.
농민공의 지난해 1인당 월 수입 평균은 2290위안(약 42만원)을 기록해 1년 전 보다 11.8% 늘었다. 그러나 월 수입 증가율은 21.2%를 기록했던 2011년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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