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은 유튜브를 가장 유용한 마케팅 도구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루폰이나 리빙소셜 등 소셜 커머스업체의 인기가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소셜미디어 이그제미너가 27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 30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마케팅 도구로 소셜커머스업체의 이용을 앞으로 늘리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7%에 불과했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구글의 동영상 공유서비스 유튜브를 가장 유용한 마케팅 도구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69%가 가까운 장래에 많이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 소셜미디어로 유튜브를 꼽았다. 이어 페이스북(66%), 블로그(66%), 링크트인(65%), 트위터(64%) 등의 순이었다.
반면 그루폰과 같은 소셜 커머스업체의 경우 향후 이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되레 80%나 됐다.
이그제니너 측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소셜커머스업체에 대한 시각"이라며 "신생브랜드에는 유용하지만 이미 널리 알려진 브랜드의 입장에서는 가격할인사이트로 인식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마케팅에 가장 중요한 소셜미디어를 물은데 대해서는 전체의 49%가 페이스북을 꼽았으며 이어 링크트인(16%), 블로그(14%), 트위터(12%) 등이 뒤를이었다.
또 조사대상 가운데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마케팅 담당자의 63%는 최소한 1년 이내에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소셜미디어가 유용하다고 답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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