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민연금공단은 최광 제14대 신임 이사장이 27일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광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공단을 둘러싼 대내외적 불확실성과 변화의 위기 상황에서 '제2의 건단(建團)'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100세 시대의 도래, 국내외적으로 지속되는 경제 불확실성과 변화의 상황은 우리에게 더 많은 변화와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이사장은 공단의 발전 방향을 제도와 기금의 동반발전을 통한 국민 복지 향상으로 정하고 앞으로 공단이 종합복지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행복한 노후와 연금제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고객(국민) 중심', '원칙 중심', '현장 중심'의 3가지 경영방침으로 공단을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최 이사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두루 만나 폭넓게 의견을 듣고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제도 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금운용에 대한 원칙을 준수하면서 성과 창출을 선도, 통합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교히 구축해 수익성과 공익성을 조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또 "지난 40여년간 사회 각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맡겨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국가와 공단에 봉사하는 자세로 국민 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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