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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北문제, 韓ㆍ中 공조로 풀어나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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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고형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해 한ㆍ중 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 정부는)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일관된 기조를 유지해왔고 미국 방문을 통해 미국과 국제사화의 협조를 구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 살리기와 문화교류 등에 관한 발언을 이어가며, 긴박하게 돌아가는 안보 상황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북한은 중국을 통해 '대화의지'를 표시함과 동시에 '병진노선' 유지를 천명하는 등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박 대통령은 한ㆍ미ㆍ중 공조체계를 균열시키려는 북한의 의도를 간파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함으로써 '선 비핵화 후 대화'라는 원칙에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박 대통령은 "(정부가 할 일 중)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경기 정상화를 통해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가 조금씩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일"이라며 "요즘 정부의 시책에 맞춰서 기업들이 일감 나누기를 시작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의 상생 노력과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비롯해서 미래 먹거리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데,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여러 수석들께서 이런 일들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또 그런 노력을 다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투자 활성화"라며 "(기업들의)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도 빠르게 추진해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와 관련해서 그것이 완화든 강화든 외국기업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반대로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도 있어선 안 될 것"이라며 "그래야 외국기업의 투자도 활성화되고 국내 기업들도 열심히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민간 기업에서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를 펼쳐나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근 민간 부분에서 스펙이 아니라 개인 오디션이나 미션수행 능력을 보거나 또는 5분 자기소개로 서류 심사를 대체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인력 채용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라며 "민간(기업)에서부터 채용 문화의 혁신이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스펙 초월 채용 시스템 마련을 수없이 강조해 왔다"며 "이런 변화의 노력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미 세계 각국은 고급 두뇌 유치를 경제정책의 큰 축으로 삼고 있다. 국내 유능한 창의인재 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능한 고급 전문인력에 대한 인재유치 전략도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각국의 글로벌 인재유치 전략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우리 현실에 맞는 인재유치 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글로벌 전문인력 유치 정책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니까 부처 간 협업을 보다 강화해서 이 부분도 효율적인 정책을 세워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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