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클래식 최종일, 5언더파 보태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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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일희(25ㆍ볼빅)가 생애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7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아일랜드 오션클럽골프장(파45)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3라운드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앞세워 2타 차 역전 우승(11언더파 126타)을 일궈냈다. 미국 진출 4년 만이다. 우승상금이 19만5000달러다.
신지애(25ㆍ미래에셋ㆍ1승)와 박인비(25ㆍKB금융그룹ㆍ3승)에 이어 한국의 올 시즌 5승 합작이다. 올해 창설된 대회다. 하지만 개막 직전 쏟아진 폭우로 코스가 크게 훼손돼 12개 홀씩 3라운드로 축소, 운영되면서 '반쪽 대회'로 치러져 아쉬움을 남겼다. 총 36홀을 마쳐 가까스로 공식 대회로는 인정받았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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