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미래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지식정보자원(데이터)의 산업적?창조적 활용과 사업지원을 위해 국가데이터베이스(DB) 발굴·수요조사에 착수했다.
26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를 분석해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DB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국가DB 과제 중 민간의 산업적 활용과 국가적으로 중요한 자료의 대국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 안에 ‘스마트 모바일용 다국어 언어음성 DB’, ‘LOD(Linked Open Data) 시범 DB’, 프랑스에서 반환된 ‘외규장각 의궤 DB’ 등 7개 사업을 1차로 추진한다.
또 수요조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부·공공기관, 연구소, 대학, 협회 및 산업계 등을 대상으로 이달 29일과 30일 2회에 걸쳐 ’국가DB 지원 사업 발굴 수요조사‘ 설명회를 연다.
국가DB사업은 국가적 가치가 높은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 역사,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정보자원을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하는 대표적 국가정보화 사업이다. 그동안 국가 주요 기본 자료들을 DB화하여 지식기반인프라를 구현하는 한편 데이터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관심을 높여 왔다.
이외에 국가적으로 보존 및 이용가치가 높은 DB,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및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한 글로벌 서비스 DB, 개방 및 빅데이터 활용 등을 위해 가공이 필요한 DB 등도 수요 조사를 실시하며, DB 활용을 위한 선결과제인 품질개선 지원 분야도 포함한다.
아울러 주요 산업계, 분야별 협회 및 학계·전문가 등을 대상으로도 수요자 관점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발굴하고, 민·관 협의체 운영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신규 데이터의 발굴과 산업화 아이디어 등을 도출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가DB 사업을 민간 및 산업계 등에 활용성 높은 자원의 디지털화 및 개방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촉진 등을 위하여 서비스 기업 및 중소·벤처기업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창출 및 경쟁력 강화, 1인 창조기업 등의 창업문화 활성화 등에도 기여하며 직간접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예정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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