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JTBC 새 월화드라마 '무정도시' 반란에 지상파 드라마가 바짝 긴장했다?
오는 27일 KBS2 '상어'와 맞붙는 JTBC '무정도시'의 공세가 만만치 않다. 한국드라마 사상 최초의 느와르 터치 액션멜러 드라마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가 지난 23일 오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
안방 공개를 앞두고 있는 드라마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경우는 처음 있는 일로 '무정도시'에 대한 시청자들이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무정도시'는 오는 27일 첫 방송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JTBC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풀영상을 선 공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느와르터치의 드라마'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
방송가 일각에서는 정경호 남규리 주연의 JTBC '무정도시'가 김남길 손예진 주연의 지상파 드라마 '상어'를 따돌리는 이변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번 '무정도시' 실시간 검색어 1위 등극도 선 공개된 첫 회 영상의 열띤 반응에 따른 후폭풍 때문이라는 것. '무정도시'는 마약집단과 경찰 조직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에 싹튼 세 남녀의 지독한 사랑의 아픔을 감각적인 느와르 액션멜러 영상으로 담아내는 작품이다.
지상파 채널에 비해 훨씬 채널 선택폭이 좁은 케이블채널 드라마 '무정도시'가 시청률에서 '상어'를 누른다면 한국 드라마 방송사의 대이변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 초 김수현이라는 대작가에 호화 출연진이 가세했던 JTBC '무자식 상팔자'가 타 지상파 드라마를 보기 좋게 따돌린 것보다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게 방송가 안팎의 시각이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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