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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나노산단 보상업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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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현재 편입부지 보상 협의율 80% 달성…오는 6월말 본격적인 착공 예정"

장성군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나노산단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일 장성군에 따르면 그 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던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해 초부터 보상금 지급에 들어가 현재 편입부지 보상 협의율 8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군은 주민의 입장에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1월 2일부터 산단 예정 부지인 남면 삼태리와 진원면 산동리 사유지 80만9909㎡에 대한 보상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결정된 보상금 총액은 593억 2600만원이며, 현재까지 80%인 477억2500만원의 보상 협의를 마치고 77%인 454억1400만원의 지급을 완료했다.


군은 사업시행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장성군 나노산단은 진원면과 남면 일원 90만1865㎡에 1,2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되며,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과학기술(BT), 환경기술(ET) 업종을 총 망라한 나노기술의 미래형 산업단지로 육성된다.


전망도 매우 밝다. 나노산단은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 24호선이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광주 첨단산단, 광주 과학기술원 등이 연접해 있어 산업 연계 조건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미 나노바이오연구센터가 입주해 있는 데다 300억원이 투입된 레이저시스템산업 지원센터도 완공되면 시너지 효과로 인한 나노 및 레이저 분야의 유망기업이 대거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군에서도 지난 4월 산단에 입주의향을 가진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 기존의 공급자 위주의 개발방식을 탈피하고 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산업입지 공급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6월말이면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장성의 미래를 짊어질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업들이 원하는 산업 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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