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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투자 70억 달러···자원개발투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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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比 38.3%↓···4분기 연속 감소
광업은 전년 동기比 90% 줄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글로벌 경제위기,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4분기 연속 감소했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2013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는 신고액 기준 70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38.3% 줄었다.


투자자가 국외로 실제 송금한 금액을 기준으로 잡으면 5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8% 줄었다.

1분기 해외투자 70억 달러···자원개발투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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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석유, 천연가스 등 광업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5년 만에 해외직접투자 비중 1위 자리를 제조업에 내주게 됐다. 올해 1분기 광업분야 투자액은 3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0.4%나 줄었다. 기재부는 지난해 1분기 에너지 공기업이 호주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과 네덜란드 가스전 개발회사에 22억 달러를 투자한 기저효과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금융보험업 등 다른 업종에서도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감소했다. 제조업은 선박건조업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전년 동기대비 14.7% 줄어든 22억 달러를 기록했다. 금융보험업은 20억9000만 달러로 연기금의 해외투자 규모가 줄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줄었다.


국가별로는 석유.가스 등 광업분야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호주를 포함한 대양주 지역에 대한 투자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1분기 17억4000만 달러였던 대양주 지역 투자액은 1년 새 1억7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주요 투자지역은 아시아, 북미지역에 대한 투자액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40%, 44.2% 감소했다.


대신 유럽지역에 대한 투자는 올해 1분기 2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7.4% 증가했다. 지난 2011년 유로존 위기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부터 반등하는 추세다.


중국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고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했다. 중국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올해 1분기 6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늘었다.


기재부 유형철 국제경제과장은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해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는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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