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투게더광산 하남동위, ‘행복한 가정 만들기’ 보성으로 첫 나들이 "
대화가 부족한 가족들을 끈끈하게 이어주는 봄철 ‘힐링’ 나들이 행사가 열린다.
지난달 4일 ‘행복한 가정 만들기 프로젝트’로 여성가족부의 공동협력사업에 선정된 투게더광산 하남동위원회(위원장 박종오, 이하 투게더 하남동위)가 오는 31일 1박2일 일정으로 첫 캠프를 떠난다.
‘가족 힐링캠프’로 명명된 이번 캠프는 투게더 하남동위와 하남동의 사회배려계층 가정 구성원 40여 명이 함께 한다.
일반적으로 다문화·한부모·조손 가정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쫓겨 가족 간의 대화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행복한 가정 만들기 프로젝트’는 체험 캠프를 통해 가족끼리 대화하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기회를 주는 것이 목적이다.
총 3회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이번 캠프로 그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달 말일 보성으로 출발해 이틀 동안 ‘녹차’를 테마로 가족 간의 시간을 갖는다.
한국차박물관을 방문하고, 녹차밭의 산책코스를 따라 가족간의 담소를 나누는 시간, 대한다원에서 다례(茶禮)교육도 받는다. 그리고 가족 간에 끈끈한 정을 북돋울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과 가족사진 찍기 등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투게더 하남동위 박종오 위원장은 “무엇보다 가족 간에 대화하고, 서로 부대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마련했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족관계의 어려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게더 하남동위원회는 7월에는 ‘여름철 사랑의 대화, 행복한 동행’으로, 9월에는 ‘가을철 가족 숲 체험활동’으로 두 차례의 나들이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를 원하는 가정은 오는 27일까지 하남동주민센터(960-7811)로 전화하면 된다. 아울러 7·9월 캠프와 관련된 내용도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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