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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스피릿' 충만한 두 남자가 말하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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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매번 쉽지 않은 공연"..한지상 "유다 역에 흠뻑 빠졌다"

'록 스피릿' 충만한 두 남자가 말하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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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록(rock)으로 승부하겠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이지나 연출가는 이 한 마디로 작품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 이야기다. 뮤지컬계의 명콤비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가 혈기왕성하던 20대 초반 의기투합해서 만든 이 '수퍼스타'는 발칙한 상상력과 흡입력있는 음악으로 40여년의 시간 동안 제목 그대로 뮤지컬의 '수퍼스타'가 됐다. 한국에서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수퍼스타'는 이지나 연출과 정재일 음악감독의 손을 거쳐 '록 스피릿'이 가장 충만한 작품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배우들의 힘이다. '수퍼스타'는 뮤지컬 중에서도 가장 소화하기 힘든 음악으로 악명(?)높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 '지저스(예수)' 역은 마이클리와 박은태가 맡았고, '유다' 역에는 한지상, 윤도현, 김신의가 캐스팅됐다. 실제 공연에서도 3~4옥타브가 훌쩍 넘는 고음은 둘째치고, 배우들의 온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지에 관객들은 절로 숨을 죽인다. 주조연할 것 없이 어느 하나 쉽지 않아 보이는 무대는 그래서 더욱 폭발할 듯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수퍼스타'의 두 주역인 마이클 리(지저스)와 한지상(유다)을 한 자리에서 만났다. 지난 4월26일 개막한 공연이 벌써 반환점을 돌아 6월9일 폐막까지 3주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다. 고난도의 음악에 대해 질문하자 다들 할 말이 많은 분위기다. 미국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을 포함해 '수퍼스타' 공연만 400회 넘게 출연한 마이클 리마저 "해도 해도 적응이 안되기 때문에 매일 밤마다 힘들다"고 털어놓는다.


"음악 자체가 너무 어렵고 힘든 곡들이기 때문에 다른 것을 생각할 여력이 없다. 특히 유다 역은 초반부터 '헤븐 온 데어 마인즈(Heaven on Their Minds)'라는 어려운 곡을 열창해야 한다. 어느 날은 연습하다가 도현이 형(윤도현)이 마지막 '지저~스'하고 노래하면서 바닥에 대자로 뻗더니 '이렇게 눕는 동선으로 가면 안되겠냐'고 하더라(웃음). 그 정도로 에너지가 많이 뺏기는 곡들이라서 '버틴다'는 심정으로 한다."(한지상)


노래하는 배우들에겐 고역일지 몰라도 작품 자체로 봤을 때 '록'은 '수퍼스타'의 밑바탕에 깔려있는 정서를 대변한다. '지저스'가 죽기 전 7일간의 이야기를 유다의 시선으로 파격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끊임없이 저항하고 반항한다. 유다는 죽음이라는 큰 희생을 감내하려는 지저스에게 '당신은 누구냐'고 절규한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지저스 역시 '왜 나에게 고통을 주냐'며 신을 원망한다. 이 과정에서 '배신의 아이콘'으로만 여겨졌던 유다는 결과적으로 '지저스 신화'의 완성을 돕는 '불쌍한 유다'로 그려진다.


"지저스를 표현해내는 데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인간성이다. 신이 아니라 살과 피,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 그려내야 했다. 후반부 십자가에 매달려 못박히는 장면에서도 지저스를 따르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돌아서서 돌을 던지는데, 이 부분이 특히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마지막에 지저스는 '다 이루었도다'라는 말을 남긴다. '모든 계획을 끝마쳤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고, '죽을 때가 됐다'라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받아들이는 건 관객들의 몫이다."(마이클 리)


'록 스피릿' 충만한 두 남자가 말하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가장 복합적인 감정은 유다에게서 나온다. 우리가 알던 성경에서 유다는 철저한 악역이지만 '수퍼스타'에서는 다르다. 오히려 "지저스를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그는 처절한 고뇌 끝에 희생양이 된다. 지저스가 죽고 난 이후에 '수퍼스타'를 외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내는 것도 유다다. 한지상은 "유다는 지저스를 너무 원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을 막으려고 하고, 끝내 갈등을 빚고 배신하는 것이다. 특히 마이클 리가 연기하는 지저스를 보다보면 '원래 지저스와 유다는 정말 친했구나'하는 그런 앞선 감정들까지 묘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마이클 리는 "미국 공연에서는 지저스가 힙합댄스를 추기도 하고, 유다와 주먹다짐을 하거나 마리아와 키스를 하는 등 매우 현대적으로 해석돼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클래식한 버전에 충실했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공연 중에서 이번이 가장 최고여서 공연이 끝나면 굉장히 슬퍼질 것 같다"고 말했다. 3명의 유다와 호흡을 맞춘 소감도 이어진다. "윤도현은 진정한 록스타이기 때문에 자신감 넘치고 카리스마가 있다. 이번에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김신의는 길들여지지 않은 날 것의 느낌이 있어서 유다 캐릭터와 잘 맞는다. 한지상은 평소에는 친절하고 신사다운데 무대에서는 에너지가 넘치고, 어려운 곡을 남들이 보기에 쉽게 소화하는 능력이 있다."


공연기간이 너무 짧다고 내내 아쉬워하던 한지상은 수퍼스타의 매력에 대해 구구절절 늘어놓는다. "'수퍼스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채워준다. '예수님도 혹시 저러지 않았을까?', '유다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하는 사람들의 내면의 호기심을 '수퍼스타'는 과감하게 드러내놓는다. 이런 신선함이 40년이 된 지금까지도 유지가 되는 거다. 아마 100년 뒤에도 신선할 거다. 여기다 엄청난 음악의 힘도 무시 못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
사진=최우창 기자 smic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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