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넥센, 두산 꺾고 단독 선두 재탈환…허도환 3타점 폭발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넥센, 두산 꺾고 단독 선두 재탈환…허도환 3타점 폭발 허도환[사진=정재훈 기자]
AD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넥센이 닷새 만에 단독 선두를 재탈환했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타선이 12안타로 폭발하며 8-4 승리를 거뒀다. 시즌 25승째(11패)를 올린 선수단은 선두를 달리던 삼성(25승 12패)이 이날 LG(16승 21패)에 1-9로 패해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18패째(21승 1무)를 기록했다.


전날 벤치클리어링으로 양보 없는 혈전이 예상된 경기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두산. 1회 2사 2루에서 홍성흔이 상대 선발투수 김병현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쳤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때린 넥센은 2회 또 한 번 저력을 뽐냈다. 선봉장은 포수 허도환. 2사 1, 2루에서 상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공략, 2타점 적시 2루타로 흐름을 뒤집었다.

타격감을 조율한 넥센은 6회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 살얼음판 리드에 쐐기를 박았다. 이택근의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강정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이성열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선 오윤이 중전안타를 쳐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에도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김민성과 서건창의 적시타가 연거푸 터지며 6회에만 무려 5득점했다.


넥센, 두산 꺾고 단독 선두 재탈환…허도환 3타점 폭발 넥센 선수단이 승리를 확정지은 뒤 하이 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정재훈 기자]


니퍼트가 무너진 두산은 추격의 힘을 잃어갔다. 이어진 6회 공격에서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았으나 전날 과도한 불펜 소모로 더그아웃은 냉기가 흘렀다. 침체된 분위기에도 바통을 넘겨받은 오현택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제 몫을 해냈다. 프로 데뷔무대를 가진 강동연도 1실점했지만 2이닝 동안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넥센 선발투수 김병현은 제구 난조를 겪었지만 5.1이닝 5피안타 4볼넷 3실점(3자책)의 투구로 시즌 4승째(1패)를 챙겼다. 반면 니퍼트는 5.1이닝 9피안타 2볼넷 7실점(7자책)으로 부진, 시즌 2패째(5승)를 떠안았다. 타선에선 최근 타격감을 되찾은 강정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3안타에 1타점 1득점을 보태며 넥센의 4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허도환도 2회 결승타를 치는 등 3타점을 올리며 염경엽 감독의 얼굴에 웃음을 안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