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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예산절감 ‘효자’ 계약심사제 기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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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규 ]

민선 5기 744건 심사, 67억원 절약


전남 여수시가 예산절감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계약심사제의 기능을 강화한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민선 5기 출범과 동시에 계약심사제를 도입, 이날 현재까지 744건을 심사해 6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시는 지난 14일 계약심사 업무처리규정을 개정·발령했다.


이는 설계의 과다·과소 산정 여부를 효율적으로 검토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계약심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강화된 규정에 따라 특허 또는 신기술 공법은 의무적으로 심사 대상이 된다. 시는 특수한 사업의 경우 원가계산 전문기관에 위탁해 예산낭비 요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억원 이상 사업 중 설계변경으로 사업비가 10%이상 증액될 경우 심사를 받던 것을 앞으로는 설계변경 누적 금액이 최초 계약금액의 10%를 초과할 때는 무조건 심사하는 등 과다설계와 불요불급한 설계변경을 차단키로 했다.


이밖에 도시공사를 계약 심사대상으로 추가했고, 계약심사 제외사업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하는 등 미비한 규정을 일제히 정비했다.


계약심사제는 예산집행과정에서 낭비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주부서에서 산출한 사업비의 원가를 심사하는 제도다.


김충석 시장은 “민선5기 출범과 더불어 2010년 7월 20일 ‘여수시 계약심사업무처리규정’을 제정·발령에 따라 계약심사T/F팀을 구성하고, 2011년 1월에는 계약심사팀을 신설해 공사와 용역, 물품에 대한 전반적인 원가계산서를 검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계약심사제를 통해 절약한 예산은 대부분 일자리 창출이나 서민생활 안정, 지역경제 살리기 등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에 투입되고 있으며,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관련 부족한 재원으로도 사용됐다.


시 관계자는 “계약심사팀 하나하나가 ‘예산지킴이’라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창의적 원가심사기업을 개발하고 꼼꼼히 심사해 낭비요인을 줄이고 예산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규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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