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직장의 신'이 지난 21일 종영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호평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달 1일 첫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은 비정규직 사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캐릭터와 소재였지만 코믹한 요소와 현 사회를 비판하는 날카로운 풍자로 매회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극중 절대갑(甲) 계약직 '미스김'으로 분한 김혜수는 코믹 연기라는 부담스러운 상황 설정에도 '탬버린 연주' '코믹 체조' 등 회를 거듭할수록 물오른 코믹연기를 보이며 다소 무거운 주제를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또한 주인공 '미스김'뿐만 아니라 장규직(오지호), 무정한(이희준), 정주리(정유미) 등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를 설정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에 정유미는 "수많은 내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란 생각에 더 잘 해내고 싶었다"며 '직장의 신'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냈다.
이처럼 '직장의 신'은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마지막 회 시청률 14.2%기록, 월화드라마 2위로 종영했다.
한편 '직장의 신' 후속으로 오는 27일부터 손예진, 김남길 주연의 '상어'가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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