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사과 "장애자 비하의도 없었다"

직장의 신 사과(출처 : KBS)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1일 종영한 드라마 '직장의 신' 제작진이 극중 오해를 살 수 있는 대사가 포함된데 대해 사과했다.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은 지난 14일 장규직(오지호 분)과 무정한(이희준 분)이 주먹다짐을 벌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장규직은 동료 무정한(이희준)이 자신의 뜻을 고집하다 지방 발령을 받게 될 위기에 처하자 분통을 터뜨리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 장면에서 장규직은 무정한에게 "X신 같은 놈아"라는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방송이 나간 후 21일 KBS 시청자상담실에 욕설 대사와 관련된 의견이 접수됐다. 'X신'이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쉽게 사용되긴 하나 지체장애인에게는 큰 상처가 되는 말이라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직장의 신' 제작진은 "장애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극 중 내용처럼 장규직이 안타까운 마음에 했던 말"이라며 "좀 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