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중문화관광교류행사 ‘석류꽃의 봄’이 지난 21일 저녁 진주시 남가람야외무대에서 5000여 관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서경방송이 22일 밝혔다.
진주시와 중국 서안시가 주최하고 서경방송과 중국 서안방송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두 나라와 두 시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전통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문화예술그룹 ‘온터’의 대취타로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김경숙 무용단의 ‘전통무용’, K-POP 여성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와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가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중국 장안의 변천사를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 ‘장안성’과 봄을 노래하는 산양현극단의 ‘만천대조’, 중국 서안을 대표하는 재즈가수 쑤단이 한국가요와 중국가요를 이어 부르며 한중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서경방송 지역채널 8번과 중국 서안방송 채널 6번을 통해 위성 생중계됨으로써 양국 시청자의 안방에도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한편 진주시와 중국 서안시는 석류꽃을 시화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경방송과 서안방송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양국을 오가며 ‘석류꽃의 봄’ 행사를 위성으로 생방송함으로써 방송을 통해 양국, 양시 우호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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