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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북한군 개입의혹 제기한 채널A "상처 받았다면 사과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4초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채널A가 지난 15일 '김광현의 탕탕평평'에서 5·18 당시 북한군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21일자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사회자 김광현씨는 이날 방송 말미에 "이 방송 이후 마음을 다친 피해자 가족과 광주 시민들, 시청자 여러분께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부족했던 점은 검증해서 다시 방송하겠다"며 "채널A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과 광주 시민의 긍지를 존중한다고 그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강조했고 이런 자세는 지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상처를 받았다면'이라는 전제를 단 것을 두고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채널A는 15일 방송분에서 탈북자 김병국씨가 5·18 당시 광주에 북한군이 침투했다가 복귀했다는 내용을 내보낸 후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지난 20일에는 채널A 공채 1기 기자들이 진상조사와 결과 공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조건 없는 메인 뉴스 사과방송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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