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 시내 야식전문업체들의 위생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기온상승에 따라 각종 식중독 발생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식중독 사전예방과 조리매업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야식배달 전문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민단체 소속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공무원이 함께 야식배달 전문음식점 26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부 점검내용은 ▲무신고 영업행위 ▲식품원료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 전반적인 위생관리상태 등이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에서 규정 위반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처분내용·영업소 명칭 등을 인터넷에 공표하고 행정조치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반복 출입점검 등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총 479개 업소에 대한 야간 위생점검을 실시, 규정위반 72개업소를 적발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최근 기온상승에 따른 식중독 발생예방 등 조리.판매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위생업소 위생관리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위생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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