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무안타 침묵 속에 볼넷 두 개를 골랐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다.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야수 선택을 제외하고 두 차례 출루했으나 출루율은 종전 0.456에서 0.455로 조금 떨어졌다. 타율도 0.309에서 0.303까지 낮아졌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 상대 선발투수 션 마컴과 맞대결에서 볼넷을 골랐다. 조이 보토의 2루타로 3루에 진루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통과했다. 시즌 36번째 득점.
2회 몸 쪽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5회 무사 1루에서도 내야 땅볼에 머물렀으나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상대 2루수 대니얼 머피가 선행 주자를 잡고자 공을 2루에 던진 틈을 타 1루에 안착했다. 선행 주자 죠니 쿠에토마저 세이프 판정을 받아 신시내티는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4-3으로 앞선 7회 한 차례 더 출루했다. 1사에서 바뀐 투수 라트로이 호킨스의 몸 쪽으로 빠진 직구를 골라 1루로 걸어 나갔다. 그러나 이번 역시 후속 불발로 기회는 무산됐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신시내티는 4-3 신승을 거뒀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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