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1개를 골랐지만 삼진을 세 차례나 당했다. 그 사이 시즌 타율은 종전 0.316에서 0.309로 떨어졌다. 출루율 역시 0.463에서 0.456으로 내려갔다.
1회 상대 선발 조나선 페티본의 시속 134km 체인지업를 쳤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3회 루킹삼진으로 돌아섰다. 바깥쪽 시속 142km 슬라이더에 꼼짝없이 당했다. 세 번째 타석 역시 삼진이었다. 5회 1사에서 시속 137km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렸다.
추신수는 7회 첫 출루를 기록했다. 1사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시속 145km 포심 패스트볼에 속지 않으며 1루로 걸어 나갔다. 후속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선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선 득점 찬스를 놓쳤다. 2사 3루에서 바뀐 투수 안토이노 바스타도의 시속 137km 슬라이더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9회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에릭 크라츠와 프레디 갈비스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아 2-3으로 역전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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