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보도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을 알리면서 구체적인 방문 일정과 목적 등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의 방문이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에 맞서는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아프리카 순방에 맞춰 시에라리온, 세네갈, 말라위, 카보베르데 등 4개국 정상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정상회담했다.
미국인 어머니와 케냐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가 취임 이후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주요 국가를 본격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7월 가나에 잠시 들른 바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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