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홍명보 전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팬들이 뽑은 K리그 역대 최고의 레전드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출범 30주년을 맞아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K리그 레전드 베스트11' 팬 투표 집계 결과 홍 전 감독은 전체 유효표 10만2천189표 가운데 9만7천450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14일 발표된 중간집계에서 8만9천491표로 선두를 달린데 이어 최다득표의 영광을 차지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했다. 김태영 울산 코치는 7만9천955표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각 포지션별 최다득표자를 살펴보면 골키퍼 부문은 이운재가 6만3천178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미드필더 부문에선 유상철 전 대전 감독이 7만1천120표, 서정원 수원 감독이 6만2천599표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공격수 부문에서 7만1천152표로 1위를 차지했다. 안정환은 5만3천586표로 뒤를 이었다.
한편 '레전드 베스트11'은 K리그에서 활약한 은퇴선수를 후보로 하며 팬(30%), 축구인(40%), 언론사(30%)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명단을 선정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