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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국내銀 BIS비율 14%..자본감소에 소폭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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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은행의 3월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은행들의 자본감소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말 국내은행 BIS비율 현황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3월말 국내은행 BIS비율은 14.00%로 전년 말 대비 3.0%p 하락했다. 이는 1분기 중 자기자본은 5000억원 줄어든 반면, 위험가중 자산은 21조3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은행은 1분기중 1조8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후순위채권 인정금액이 1조8000억원 줄었고,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과 자기주식 증가 규모가 각각 5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자기자본이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원화대출금이 5조8000억원,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외화대출금이 8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시적인 자본감소 요인으로 올해 1분기 BIS비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모든 은행의 BIS비율은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저성장·저금리 기조에 따라 은행의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면서 "은행산업에 대한 새로운 자본 규제(바젤Ⅲ)가 시행될 예정인 점을 감안해 충분한 자본확충 등 은행의 자본관리 강화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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