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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건설 공사 8개월 만에 재개…'일부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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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20일 경남 밀양 지역 765kV 송전탑 건설 공사를 8개월 만에 재개했다.


한전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밀양시 단장면ㆍ상동면ㆍ부북면에 송전탑을 짓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투입, 공사를 시작했다.

오전 10시 현재 단장면 바드리와 상동면 도곡리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나 상동면 옥산리 여수마을과 부북면 평밭마을은 주민이 현장을 점거하고 있어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금일 6곳의 마을에서 공사를 재개하려고 했으나 현재 4곳만 진행 중"이라며 "평밭마을의 경우 경운기와 트렉터를 동원해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 40여명이 공사 진입로를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에서 경남 창녕군 북경남 변전소에 이르는 90.5㎞ 구간에 765㎸급 송전 설비를 설치하려면 울주군, 기장군, 양산시, 밀양시, 창녕군 등 일대 5개 시ㆍ군에 철탑 161기를 세워야 한다. 하지만 주민과의 갈등으로 밀양 4개면의 철탑 52기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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