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베이클래식 최종일 2언더파, 제니퍼 존슨 '역전 우승'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운정(23ㆍ볼빅)의 생애 첫 우승 도전이 또 다시 무위로 끝났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트레일(파72ㆍ652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모빌베이LPGA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2언더파에 그쳐 제니퍼 존슨(미국ㆍ21언더파 267타)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했다. 공동 4위(19언더파 269타)다.
첫 홀인 1번홀(파5)을 보기로 출발부터 불안했다. 3, 5번홀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8, 9번홀의 연속 버디로 선두를 지켰지만 후반 11, 12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최운정이 주춤한 사이 존슨이 16번홀(파5) 버디로 공동선두에 합류한 뒤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는 등 이날만 7언더파를 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이 18만 달러다. 포나농 파틀룸(태국)이 9언더파를 몰아치며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2위(20언더파 268타)를 차지했다. 한국은 신지애(25ㆍ미래에셋)가 공동 4위에 합류했고, 서희경이 공동 10위(17언더파 271타)로 '톱 10'에 진입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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