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은마아파트, 1년새 전세 8천만원 올랐다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국토부 집계, 전월세 선호현상 지속 영향.. 2억5천만→3억3천만원
4월 전월세 거래량은 12만9702건.. 작년 같은달보다 5.4% 늘어나


은마아파트, 1년새 전세 8천만원 올랐다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4·1부동산 대책'에도 주택 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한 전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전월세 거래량은 7개월째 증가세다. 이에 전월세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진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년새 전셋값이 당초 가격의 20%가량인 7000만~8000만원까지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4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전국 12만970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8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지방은 4만2000건으로 7.7% 증가했다.

4월 전국 거래량은 전달보다는 5.6%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는 2012년 10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10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11월에는 6.2%, 2013년 1월 26.3%, 2월 3.5%, 3월 8.3%, 4월 5.4%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전월세 거래가 증가하는 것은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라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3구에서의 전월세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진다. 이들 지역의 4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75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 전국과 수도권, 지방은 물론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 증가율인 6.3%(4만2675)보다도 증가율이 높다.


이에 전월세가격도 오름세다. 순수 전세가격만 보면 서울 강남권과 수원 등은 전달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84㎡(이하 전용면적 기준)는 3월 5억4308만원에서 4월 5억5000만원으로 700만원가량 상승했다. 서초구 반포자이 84㎡는 전셋값이 3월 8억667만원에서 4월 8억3000만원으로 2400만원가량 올랐다. 수원 영통구 황골마을 59㎡는 4월 1억5000만원으로 전달보다 700만원가량 상승했다.


은마아파트, 1년새 전세 8천만원 올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1년 전과 비교하면 전셋값 상승폭은 더 크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는 4월 3억792만원으로 전달 3억496만원보다 300만원가량 올랐다. 이 아파트 76㎡ 8층은 올해 4월에는 2억9500만원과 3억3000만원에 거래됐지만 1년 전인 지난해 4월에는 2억5100만과 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새 아파트 전셋값의 약 20%가 오른 셈이다.


반면 일부 서울 성북구와 경기 분당 등에서는 전셋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 성북구 길음동 대우 그랜드월드1 84㎡는 지난 3월 2억3667만원에 거래됐는데 4월에는 이보다 소폭 하락한 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 전셋값도 2억3000만~2억4000만원 수준으로 비슷하다. 경기도 분당구 이지더원 84㎡도 지난 3월 3억2406만원에 거래됐지만 4월 3억2111만원으로 소폭 내렸다.

한편 주택별 전월세 거래량은 아파트가 5만792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아파트 외 주택은 7만1780건으로 8.3% 증가했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 8만1395건(62.8%), 월세 4만8307건(37.2%)이고 아파트는 전세 4만486건(69.9%), 월세 1만7436건(30.1%)으로 조사됐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나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