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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AI, 사람 간 전염 가능성 기존 AI보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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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보건당국이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H7N9'가 기존에 알려진 다른 AI 바이러스보다는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18일 경고했다.


이날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가 내놓은 중국과 WHO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H7N9은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 전염성이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이들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H7N9이 계절 요인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줄었지만, 아직도 그 실체에 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금류 노출 등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7N9은 지난 3월 말 처음 발견된 이래 이달 13일까지 중국에서만 모두 130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이 가운데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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