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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적인 단거리미사일 발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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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적인 단거리미사일 발사 왜? 북한 노동당 창당 65주년 기념일에 행진하는 북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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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18일 단거리 유도탄 3발을 발사한 것은 기습적으로 한반도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11시, 오후 4시께 1발씩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체는 KN-O2 미사일 개량형 혹은 신형 지대함 단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일단 추정되고 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군당국은 일단 정기적인 훈련에 의한 발사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사거리 3000∼4000㎞로 추정되는 중장거리 미사일 무수단 2기를 북한이 동해안 지역에서 완전 철수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이뤄진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이번 발사의 의도는 한국이 석가탄신일 휴일과 주말로 이어지는 사실상 사흘간의 연휴 기간에 이뤄졌다는 점,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동해에 배치했던 미국의 이지스함을 다른 훈련에 참가시키는 등 경계 태세를 해제했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라는 점, 최근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3∼14일 진행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을 해오 점을 토대로 예측 가능하다.


일단 정부 내에서는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재고조시킴으로써 미국 등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내심 기대했던 한미 정상회담이 북한 입장에서는 아무런 정세전환의 요인이 되지 못한 상황을 감안하면 앞으로 긴장고조 쪽으로 입장을 선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발사가 우리측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에 대한 북한 군부의 거부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또 최근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3∼14일 진행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일단 북한은 당분간 계속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성대하기로 치르기로 했다고 자신들이 밝힌 정전협정 60주년 기념일인 7월 27일까지는 이 같은 긴장상황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은 1년에도 몇차례 발사해 왔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전략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우리에 대한 도발이라기보다는 단순 시험발사 혹은 훈련일 수 있다"며 "의도가 있다면 우리의 회담 제의에 대한 거부 표시이거나 단거리 미사일을 쏘고 (국면을) 털고 가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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