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서 감축 위한 전자팩스 72대 도입해 연간 3500만원 예산절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종이 없는(Paperless) 전자팩스시스템을 도입한다.
구는 구청, 보건소, 주민센터와 의회 등에서 운영 중인 기존 팩스 103대 대신 72대의 전자팩스 시스템을 구축해 종이기록물 감축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팩스로 들어오는 종이문서와 토너에 대한 소모성 비용, 해마다 교체되던 팩스기기 교체비용 등 연간 3500만원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자팩스 시스템은 저탄소 녹색행정과 예산절감을 실천할 뿐 아니라 보안문제 해결에도 탁월하다.
전자팩스는 팩스의 주요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변환, 전화망으로 수신된 문서를 담당자에게 직접 온라인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문서 송·수신 즉시 담당자가 확인 할 수 있고 데이터베이스로도 저장되기 때문에 문서 분실이나 내부자료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종이 없는 사무실' 운동을 전개해 복사용지와 캐비닛 수를 전년 대비 20%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외부에서 오는 종이문서는 스캔해 전자문서로 등록하고 태블릿PC를 활용한 대면보고를 활성화하는 등 저탄소 사무환경에 앞장서 왔다.
송파구 관계자는 “전자팩스 도입은 간편하게 문서를 송수신 할 수 있어 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고 팩스 송수신 이력을 관리할 수 있어 정보보안에도 유리하다”며 “전자팩스의 신속한 정착을 위해 6월부터 사용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