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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 경찰 특별수사팀 꾸려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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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전통주 제조업체인 배상면주가 본사의 밀어내기로 인한 대리점주 자살 사건과 관련해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가 16일 공식 사과했다.


배영호 대표는 임원진들과 함께 경기도 부천에 마련된 자살한 대리점주 A씨의 빈소를 찾아 분향을 마친 뒤 사과문을 공식 발표했다.

배 대표는 “대리점주가 유명을 달리한 것에 애통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리점주 A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4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있는 대리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본사로부터 물량 밀어내기 압박을 당했으며 빚 독촉에 시달렸다고 유서에 적은 바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6일 이번 자살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총 14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은 대리점주 A씨에게 유서를 받은 다른 대리점주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물량 밀어내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의심할 만한 단서가 나오면 배상면주가 본사 관계자들을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준우 기자 sowha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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