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건설사업관리(CM)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일본 1위 건설회사인 시미즈건설과 글로벌시장 공동개척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한국, 일본 등 국내외 시장에서 프로젝트관리(PM), CM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수주하기 위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시미즈건설은 1804년 설립된 일본 건설사다. 건축, 토목,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일본 자국 시장뿐 아니라 해외 건설시장에서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대만, 태국 등과 같은 아시아 건설시장에서 고층주거, 토목, 공장, 공항 등의 프로젝트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1996년 CM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한미글로벌은 글로벌시장개척과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2011년 4월 미국의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인 오택(OTAK)을, 친환경능력강화를 위해 친환경기업인 ㈜에코시안을 인수합병했다. 영국의 건설사업비관리에 특화된 노하우를 보유한 터너앤타운젠드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세계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사업영역도 수평적으로 확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2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본 최고 건설기업과 파트너로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한미글로벌의 선진 건설관리 기법과 시미즈건설의 선진 건축기술이 어우러져 해외 시장에서 PM·CM 업무를 공동 수행함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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